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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48

제 3자의 말을 듣지 말고 당사자의 말을 듣자 https://www.youtube.com/live/oMIRoYg4GhA?si=IhL0ShNyeNvL216h&t=4061 이번 100분 토론이 상당히 바이럴 되어서 봤다. 역시 뉴스에서 보여주는 1~2분 클립 가지고는 편협한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전체를 쭉 봤다. 내가 유시민 작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는 생각하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고 1:07:40 쯤에 나온 그의 말 "모든 뉴스를 의심하시라, 그리고 당사자들의 얘기를 더 많이 들어보시라"이 대단히 공감되었다. 그 사람의 말을 직접 들어봐야 진심을 알 수 있고 1:1로 교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뉴스는 다른 사람들과 해당 토픽을 가볍게 나누기에는 좋지만 의사결정을 내리기엔 너무나도 얄팍하다. 앞으로도 이런.. 2024. 4. 4.
영국에서 팔씨름 하다가 팔 부러진 썰 친구랑 팔씨름하다가 오른쪽 전완골이 부러졌습니다. 친구가 뜬금없이 팔씨름을 하자고 했는데 없섭 채널에서 홍지승 선수 나온 거 보고 오랜만에 팔씨름이나 해보자는 생각에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서로 힘이 비슷해서 팽팽했고 제가 끝내려고 몸을 기울이다가 팡! 하는 소리가 나더니 팔이 부러졌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끔찍하네요. 저는 침착하게 바로 패닉상태가 온 친구한테 침착하라고, 빨리 999에 전화하라고 했고 전화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전설의 영국 의료시스템답게 이 정도 응급상황 가지고는 응급차를 보내주지 않았고 999와 111이 서로 전화를 해보라는 개판을 경험하며 2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사실 후디를 입고 있어서 팔이 부러진건지 팔이 빠진 건지 알 수 없고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 2024. 3. 6.
삶이란 게임 속에서 인생이라는 놀이터에서 우리는 잘 즐겼는가 그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는가 인생이라는 전쟁터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었는가 그 속에서 우리는 정당했는가 인생이라는 도박장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왔는가 그 선택에 우리는 얼마큼 확신했는가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우리는 어떤 퀘스트를 가지고 있는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위험한가, 지루한가, 즐거운가, 우울한가 우리는 당연히 기대 수명까지 살 것이라 생각하지만 우린 너무나도 연약하고 예기치 못한 일로 삶이 끝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요즘 난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게 우리 삶이구나". 듣는 이에 따라서는 우울한 감정이 내포되어 있다고 느낄 수도 있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나의 의도는 아무래도 중의적으로 .. 2024. 2. 21.
사촌형의 커리어에 관한 조언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촌형이 있다. 우리 집안에서 대학 나온 사람이 별로 없는데 명문대를 나온 형이고 해외 생활도 오래 해봤기 때문에 좀 더 시야가 열려 있고 배울 점이 많은 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형과 몇 주 전에 화상통화를 할 계기가 있었는데 감명 깊었고 꼭 기억하고 싶어서 메모를 해놨는데 그중에서 핵심만 뽑아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산업 (도메인) 하나로 커리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공부는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한 도메인에서 최소 5년은 일해봐라. 주식 투자를 하는 마음으로 지원할 회사를 골라라. 1번은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개발자는 분야에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나 일할 수 있는 직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형의 말을 듣고 보니 분야마다 공통되게 필요한.. 2024. 1. 10.
유용한 사이트 정리 (SWE/Economics/Science 등) 개발을 하다보면 유용한 사이트를 찾게 되고 북마크를 해두는데 이것도 공유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꾸준히 업데이트하려고 한다. Software Development CSS https://web.dev/learn/css/ Data API server https://koreanjson.com/ Typescript https://assu10.github.io/tag/dev-typescript/ Economics https://www.buffettsbooks.com/ Science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 English http://www.just-the-word.com/ http://www.phrasebank.manchester.ac.uk/ 2023. 7. 25.
월가아재의 제2라운드 투자 수업을 읽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투자 공부를 시작하는 모든 사람이 읽어봤으면 하는 좋은 책이다. 월가아재는 유튜브로도 잘 알고 있었지만 역시 월가 출신은 다른지 공부의 깊이가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이 비범하다고 느껴졌다. 투자 입문서이기 때문에 사실 이걸 보고 투자를 바로 시작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책의 취지에 맞게, 투자를 시작한다면 한 번쯤은 생각해야 하는 주제와 질문을 던지고 저자가 생각하는 결론에 대해 설명한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주장에 항상 근거가 있다는 점이다. 다른 별로인 책들을 보면 자기 경험이 근거의 전부인 경우를 많이 봤는데 여기서는 애초에 뭘 해라! 이런 내용이 많지도 않지만 있을 때는 통계 데이터를 통해 납득시켜 주는 점이 좋았다. 투자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지만 투자를 .. 2023. 6. 27.
인생 첫 인턴쉽 @ Finimize Abriele 덕분에 이 회사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고 최종 합격까지 해서 6월 12일부터 9월 22일까지 Full Stack Engineer Intern으로 일할 예정이다. 내가 그렇게 관심 없다고 했던 분야로 결국에는 직장을 구하다니... 참 인생 모르는 일이다. 고등학교 시절 우주에서 빅뱅이 일어났던 것 마냥 매주마다 새로운 기술이 업데이트되던 시절, 관심은 없어도 알아는 둬야겠다는 마음으로 아주 드문드문 공부했던 게 결국엔 내가 인턴쉽을 구할 수 있게 해 주었다. 2학년 끝나는 시점에 인턴쉽 하나라도 못 구하면 어떡하나 사실 걱정 아닌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한 곳에서라도 나를 써준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잘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방학 기간 동안에 해야 할 게 몇 가지 있다.. 2023. 6. 12.
공감되는 이창용 총재의 단호한 발언 및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문제 https://youtu.be/uG4ctea-Fyg 우리나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내 생각에 이것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민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수준은 교육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어디가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토론을 할 수 없는, 토론을 피하는, 정답 찾기 기계를 만드는 수업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국어, 영어, 수학,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지 암기가 기본이다. 암기가 나쁘다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암기이고 결국엔 암기만 남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중간, 기말고사가 암기한 걸 물어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국어의 경우 난 평가 방식부터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문학.. 2023. 5. 31.
How Does Bill Gates Read Books? 1. Take notes in the margins He mentioned concentrating while reading books is important. Meanwhile, it's of great importance to understand the content and taking notes in the margins helps you to check yourself whether you're really having good comprenshion. He sometimes takes a lot of time taking notes when he cannot agree with the opinions of the author, so he is like "oh please tell me that .. 2023. 3. 30.
개인화 인생을 살면서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이고 내가 싫어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기업들이 광고의 개인화를 위해 나의 개인정보와 갖은 도구를 사용해 개인화를 시도하는데 내 몸의 주체인 나는 그런 것에 소홀하지 않았나 되돌아본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 개인화, 성숙이라는 여러 말로 치환해서 사용 가능할 것이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 단어는 마음속 깊이 새겨둬야 할 단어가 아닌가 싶다. 단일화된 세상에서 벗어나 개인 맞춤 (비스포크)이나 개인의 취향을 나타내는 것이 자연스럽고 인정받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에 더욱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나는 천상 워커홀릭은 아닌 것 같다. 일만 하다 보면 여기서 도망치고 싶고 정말 좋아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중용.. 2023. 3. 21.
내 인생의 지향점 내 생각은 유학 생활을 하면서 더 견고해졌는데 다음과 같다. 고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수급처를 유지 같이 성장하고 응원해줄 사람이 주변에 있는 것 가족을 우선시하는 것 남에게 비웃지 않을만한 사람이 되는 것 첫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소리이긴 하다. 여기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 또는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만한 일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을 얘기한다. 몽상가적이고 비현실적인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난 그렇게 살아왔다. 현재는 과외를 하면서 정말 쥐뿔만 한 돈을 매달 벌고 있긴 한데 작지만 고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건 마음에 안정감을 주더라. 아직 직장 생활도 안 해봤고 큰돈도 만져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둘째는 고등학교 때와 유학 생활을 하면서 느낀 건데 주변에 어떤 사람이 .. 2022. 11. 15.
핵심 기술은 쉽게 공개되지 않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느정도 깊이 있는 내용이 나오기 시작하면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정보의 폭은 확 줄어드는 느낌이다. 예를 들어 최근에 나는 VS Code와 같은 코드 에디터를 Rust 프로그래밍 언어로 구현하려고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데, 한국어로 구글에 검색해보면 HTML Rich editor 관련 포스팅 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나마 찾고 찾은 게 C#으로 구현한 엄청 간단한 코드 하이라이터였다. 영어로 검색을 해보면 상대적으로 나오는 편이긴 하다. 그렇다고 해서 실제 내부 구현을 어떻게 하는 지에 대한 자료보다는 Scintilla와 같은 라이브러리 (?)를 검색 결과로 보여준다는 정도이다. 구현 방법이 궁금하면 대부분 강의를 찾아보거나 (이 부분도 이제 더 이상 유튜브에서 바로 찾기는 어렵다).. 2022. 8. 4.
메이플을 하지 않는 이유 메이플은 나에게 있어서 추억 그 자체이자 내 게임 플레이 역사의 적어도 적어도 3할은 차지하는 중요한 게임이다. 2008년 친구의 추천으로 시작한 게임을 지금까지 하고 있고 지금까지 서비스되고 있다는 건 놀라울 따름이다. 최근에 시험이 끝나고 게임을 하고 싶어서 메이플을 다시 시작했었다. 은월 207 레벨이었던 걸 221까지 만들었고 유니온도 많이 키웠다. 약 13일정도 하루종일이라고 표현해도 될만큼 많이 했다. 근데 지금 브라이튼에 여행을 와서 내 인생에 대해서 쭉 돌아보고 있는데 앞으로 메이플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시간이 더 아까울 수도 있겠다. 메이플을 하다보면 게임이 아니라 일을 하는 느낌이 든다. 일퀘와 보스돌이라고 표현되는 일명 메할일인데.. 2022. 6. 16.
공부방법 괜찮은 영상 https://youtu.be/UTvm-9yjBZQ 공부방법: 1. 책은 사전식으로 찾아보기 (지나친 bottom up은 지양) - 많이 공감하는 부분 2. 유튜브 or 블로그도 굳굳 3. 나만의 정리를 꼭 해야 한다 - 이 부분이 내가 못하는 부분임. 종이에 적는걸 다시 보는 경우가 굉장히 적음. 그 이유는 이걸 모아두긴 해도 정렬이 안 되어 있으니까 찾아보는 시간에 그냥 lecture note 다시 보는 게 더 빠른 경우가 많음 -> lecture note는 내 말글이 아니다 보니 새롭게 느껴지고 사실상 다시 공부하는 느낌이 많이 듦. 지금 생각한 방법은 태블릿 살 돈은 있긴한데 영국이라 한국과 비교해 추가 지출이 아까우니 적어도 당분간은 노트 정리를 하고 나면 최소한 스캔을 해서 노트 어플에 정리를.. 2022. 2. 19.
늦은 2021년 회고 2021년 회고록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늦었지만 쓰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내 인생에 있어서 올해가 되게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되어서 적어서 손해 볼 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UCL 입학 내가 희망하던 대학에 입학을 했고 1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근데 여태까지 제출한 어떠한 과제도 아직 점수가 안 나와서 성공적인지는 모르겠다. (UCL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학생 만족도가 왜 낮은 지 알 것 같아요. 잘 고민해보시길) 아직도 conditional offer 받았을 때 순간을 잊지 못하는데 테스코 갔다가 점심 먹으려고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UCAS 업데이트됐다는 메일 보고 손 달달 떨면서 결과를 확인하고 너무나도 들떴었다. 결과 발표 마감일 거의 직전까지 결과가 안 나오길래 워릭으로 가야겠다.. 2022.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