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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내 인생의 지향점

by plzfday 2022. 11. 15.

내 생각은 유학 생활을 하면서 더 견고해졌는데 다음과 같다.

  1. 고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수급처를 유지
  2. 같이 성장하고 응원해줄 사람이 주변에 있는 것
  3. 가족을 우선시하는 것
  4. 남에게 비웃지 않을만한 사람이 되는 것

첫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소리이긴 하다. 여기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일 또는 나의 커리어에 도움이 될만한 일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을 얘기한다. 몽상가적이고 비현실적인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난 그렇게 살아왔다. 현재는 과외를 하면서 정말 쥐뿔만 한 돈을 매달 벌고 있긴 한데 작지만 고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건 마음에 안정감을 주더라. 아직 직장 생활도 안 해봤고 큰돈도 만져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둘째는 고등학교 때와 유학 생활을 하면서 느낀 건데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지에 따라 나의 시야가 바뀌고 의식이 바뀐다는 걸 직,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동생들한테도 항상 하는 말이지만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이 가장 무섭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있고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축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나 또한 남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셋째는 심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느낀 것이다. 심적인 어려움은 차마 친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울 때가 존재한다. 그때마다 유일하게 내 말을 들어줄 수 있는 창구는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런 댓가 없이 지지해주는 존재가 있는 게 세상 감사할 따름이다. 유학 생활하면서 느낀 것 중에 하나는 인간은 의지하며, 소속되며 사는 동물인 것 같다. 즉, 사회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인간의 인(人)이 서로 기대는 모습을 하는 걸 형상화한 것이라고 기억하는데 참 잘 만들었다. 내가 나중에 가정을 꾸리게 된다면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 되고 싶다. 서로 믿음 가득한 가정을 가는 것이 꿈이라면 꿈이다.

넷째는 인간관계와 더불어 커리어에 관한 것이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박새로이가 이 부분에서 나의 지향점과 많이 닮아있는데 나는 내 소신대로 살고 싶고 그러기 위해 내 말과 행동에 힘이 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겠지. 고작 20대 초반이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 건 생각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소수의 사람들이 전체 파이 중 대부분을 먹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네 가지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게 엄격한 잣대를 대야 할 것이다. 나에게는 엄격하되, 다른 사람에게는 유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를 고르라면 인간 관계일 것이다. 남에게 공감할 수 있지만 동시에 사건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인간적이면서도 모두가 잘 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난 이제 공부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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