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54

늦은 2021년 회고

2021년 회고록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늦었지만 쓰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내 인생에 있어서 올해가 되게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되어서 적어서 손해 볼 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UCL 입학 내가 희망하던 대학에 입학을 했고 1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근데 여태까지 제출한 어떠한 과제도 아직 점수가 안 나와서 성공적인지는 모르겠다. (UCL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학생 만족도가 왜 낮은 지 알 것 같아요. 잘 고민해보시길) 아직도 conditional offer 받았을 때 순간을 잊지 못하는데 테스코 갔다가 점심 먹으려고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UCAS 업데이트됐다는 메일 보고 손 달달 떨면서 결과를 확인하고 너무나도 들떴었다. 결과 발표 마감일 거의 직전까지 결과가 안 나오길래 워릭으로 가야겠다..

개인 2022.01.05

제 닉네임의 의미

지인들에게 닉네임을 말해줄 때마다 제 닉네임이 뭔 뜻인지 자주 물어보셔서 여기에 정리해볼까 합니다. 제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닉네임은 plzfday인데요. 큰 뜻도 없고 대단한 계기도 없었습니다. plz (please의 약자) + fday (friday를 의미) = plzfday입니다. 즉, "제발 금요일 좀 와라"라는 의미로 만들었고 제가 북미 서버 계정을 만들 때 만든 계정입니다. 이것도 중학교 때쯤인 것으로 기억하는데 참... 벌써 못해도 6년은 됐군요. 시간 참 빠릅니다.

개인 2021.12.06

복리의 힘을 경외하다

경외하다: 공경하면서 두려워하다. 일주일에 책 한권은 읽기 노력을 하면서 주식이나 경제 쪽 책도 읽어보고 있는데 항상 언급되는 것이 복리의 힘이다. 아무리 작아보이는 수익률이라고 하더라도 이게 계속 쌓이면 무시못할 수치가 된다는 것이다. 수익률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삶이 복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이어져 있는 것 같다. 별거 아닌 것 같아보이는 노력과 경험이 쌓이고 쌓여 10년, 20년, 30년이 지났을 때는 해본 사람과 안 해본 사람의 차이는 굉장히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복리의 힘을 어떤 방향성을 갖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인생의 비전이 달라질 것이라 확신한다. 그래서 내가 경외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다. 나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복리의 힘을 사용하면 지속적으로 성장해서 시간이 지났을 때는..

개인 2021.08.28

근황

웹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무엇때문이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웹을 전혀 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했는데 취업을 생각하니 해둬야 할 것 같아서 학기 시작 전까지 쭉 해볼 생각이다. 물론 내가 아예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등학교에서 웹, DB 수업이 있기도 했고 해커톤이나 공모전에 참여하느라 잠깐 잠깐 해본 적이 있다. 그치만 깊이 다뤄본 것은 아니라 남들이 하는 만큼도 못하고 그만큼 알지도 않기 때문에 여름 방학동안 깊이 파고 들어볼 생각인 것이다. 막상해보니 굉장히 재미있다. 눈에 보이는 거, 실질적으로 쓸만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내 손으로 직접 만드니 성취감이 더 크게 다가와서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 어제부터는 자바스크립트를 쭉 다시 보고 있는데 많이 만져봐서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

개인 2021.08.04

추상적인 푸념은 이제 그만

원래도 목적 없는 그저 내가 하는 활동들을 기록하기 위한 용도로 만든 블로그이지만 근 1년간 제대로 한 게 없었다. 앞으로는 실질적인 작업물을 포스팅하도록 노력해야겠다. + 23/04/2021 업데이트: 막상 3학기를 접하고 나니 학업에 시간을 쓰느라 다른 공부나 작업할 시간이 없다. 물론 시간이야 만들면 생기는 건 사실인데 나도 좀 쉬면서 살자...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하면 머리 아프다 ㅠ 그래서 지금 생각으로는 Warwick IFP를 끝내고 9월 전까지 남는 시간 동안 작업이나 공부한 것을 정리해서 올릴 생각이다. 요즘엔 Notion을 잘 쓰고 있는데 우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개인 2021.03.13

상식이 아니라 논리가 중요하지

수학시험에서 나의 시험 mark에 대한 의구심 + 약간의 빡침(?)으로 tutor에게 왜 틀렸는지 묻다가 moderation 신청을 하고 내가 정말로 틀린 것인지 확인차 아는 형께 다시 한번 물어봤다. 결론적으론 논리가 비약하기 때문에 틀렸다라는 것이다. 뭔 말인지는 알겠는데 내가 어떤 것을 던졌으면 그 이유를 같이 줘야 하는데 안 던졌으니 그 이후로는 다 틀린거라고 말해줬다. 내가 너무 상식적이라고 생각한 것을 답안지에 적지 않아서 틀렸다. 이번 시험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다. 문제를 풀고 나면 다시 볼 시간을 무조건 만들어야 하고, 증명 과정에서는 항상 합당한 이유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개인 2021.01.09

2020년 타임라인

1월: 해커스 IELTS 5.5 기본반 2월: 해커스 IELTS 6.0 중급반 3월 ~ 6월: 솔직히 정확한 날짜는 기억나지 않고 Warwick IFP offer 받고, IELTS 점수 땄던 건 기억이 난다. 7월: 모교 알고리즘 강사 준비 및 알고리즘 개인 공부. 색다른 경험이었고 아직 난 누굴 가르칠 수 있을 실력은 아니다. 8월 ~ 9월: 수학 공부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비자 준비 등등으로 생각보다 바빴다. 그렇지만 그렇게 바빴을 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9월 말 ~ 10월 초: 5주간의 Pre IFP라고 뭐 진짜 별다른 거 안 했는데 어떻게 보면 이득이고 어떻게 보면 되게 지루했던 기간 최근: 1학기가 끝나고 2주간의 방학기간을 보내고 있다. 2020년은 여러모로 특별한 한 해다..

개인 2020.12.29

방학?? 암튼 2주짜리 계획

1. Computer Graphics 입문 계속하고 싶었던 건데 내가 게을러서 계속 미루고 있었던 주제다. 2주밖에 안 되는 이번 방학 기간 동안 얼마나 나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이론적인 것만 다룰지 아니면 OpenGL이나 DirectX 같은 프레임워크와 함께 공부할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Computer Graphics: Principles and Practice 이란 책을 이용할 것 같다. 학교 도서관에도 있기 때문이다. 2. Pure Maths와 Statistics 복습 난 Pure Maths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Set, Function 부분에 증명이 굉장히 많았다. 사실 그래 봤자 학부 1학년 수준도 안 되는 거지만 고1 때도 증명을 어려워했던 나로서는..

개인 2020.12.16

7월 목표

알고리즘 문제 잘 풀기... 사실 가장 급한 건 비자 발급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근데 학교에서 CAS letter를 보내주질 않네?... 언제 보내주세요?!!??! + 7/10 추가) CAS application을 보냈다. 이제 각종 서류를 빠르게 준비해보도록 하자. + 7/22 추가) CAS letter를 드디어 보내줬다. 다음주에 아마 비자센터를 갈 듯하다. + 7/27 추가) 돈 103만원씩 써서 신청까지 다 했는데 서울비자센터 예약이 불가능하다.. 왜 그런거야?!?! + 8/1 추가) 예약을 며칠 전에 완료했다! 이제는 당일에 제 시간에 맞쳐서 간 다음에 비자 나올 때까지 기도하면 되는거죠?

개인 2020.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