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95

메이플을 하지 않는 이유

메이플은 나에게 있어서 추억 그 자체이자 내 게임 플레이 역사의 적어도 적어도 3할은 차지하는 중요한 게임이다. 2008년 친구의 추천으로 시작한 게임을 지금까지 하고 있고 지금까지 서비스되고 있다는 건 놀라울 따름이다. 최근에 시험이 끝나고 게임을 하고 싶어서 메이플을 다시 시작했었다. 은월 207 레벨이었던 걸 221까지 만들었고 유니온도 많이 키웠다. 약 13일정도 하루종일이라고 표현해도 될만큼 많이 했다. 근데 지금 브라이튼에 여행을 와서 내 인생에 대해서 쭉 돌아보고 있는데 앞으로 메이플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시간이 더 아까울 수도 있겠다. 메이플을 하다보면 게임이 아니라 일을 하는 느낌이 든다. 일퀘와 보스돌이라고 표현되는 일명 메할일인데..

개인 2022.06.16

BOJ 12865: 평범한 배낭

https://www.acmicpc.net/problem/12865 코드를 짰는데 중복으로 물건을 고를 수 있게 짜서 이걸 어쩌냐 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다른 분의 풀이를 봤다. 내가 다이나믹 프로그래밍이라고 하면 뭔가 생각이 점화식을 어떻게 짜는지에만 몰두하느라 생각을 우연하게 하지 못한 것이 패착인 것 같다. 나이브한 솔루션인 전체 탐색에 메모이제이션을 이용해서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나이브한 솔루션은 아이템 i를 뽑냐, 뽑지 않냐로 경우의 수를 나누어서 N번째 (1부터 시작했을 때) 아이템까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좀 더 다양한 DP 문제를 풀면서 생각의 유연성을 길러야 할 것 같다는 반성으로 마무리하겠다.

온라인저지 2022.05.21

BOJ 2981: 검문

문제 링크 입력으로 들어올 수 있는 숫자의 최댓값이 10억임을 확인했지만 혹시나 싶어서 M = 2..min 까지 해봤지만 역시 틀렸었다. 근데 제출 결과가 틀렸습니다가 나온 걸 봐선 그냥 내 풀이 자체가 틀렸을 수도 있겠다. 이 문제는 위와 같은 이유로 다른 방법을 생각해야 하고 그 방법은 GCD를 활용하는 것이다. 입력이 5, 17, 23, 14, 83이면 가능한 M=3인데 입력을 다시 M과 엮어서 표현하면 5=1*3+2, 17=5*3+2, 23=7*3+2, 14=4*3+2, 83=27*3+2이다. 몫 부분을 제외하면 M과 R(나머지)은 공통되게 갖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문제에서 기억해야 할 트릭은 나머지를 지우는 것이다. 예를 들어 17-5를 계산해보면 (5*3+2)-(1*3+2) = 4..

온라인저지 2022.05.19

tldr; 사용기

정신이 혼란스러운 트위터를 내가 끊지 못하는 이유... 는 이런 것이 한몫을 한다. man을 사용할 때 난 항상 너무 복잡한, 마치 설명서(manual)를 보고 싶었는데 specification을 보는 듯한 느낌은 부정적인 경험이었다. 그래서 man 사용하고 난 후에는 이해하지 못하고 바로 구글에 검색을 한다. 이것이 나의 루틴이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런 경험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tldr이라는 유틸리티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얘가 어떤 걸 하는 녀석인지는 https://tldr.sh/ 공식 사이트를 참조하시길 바라며, 내가 직접 사용한 경험으로는 상당히 좋다. 위의 트윗에서 언급했다시피 솔직히 구글에 검색하고 사용 방법 예시 찾는 것도 몇 번의 클릭을 해서 들어가야 한다. 그렇지만 얘는..

카테고리 없음 2022.03.19

공부방법 괜찮은 영상

https://youtu.be/UTvm-9yjBZQ 공부방법: 1. 책은 사전식으로 찾아보기 (지나친 bottom up은 지양) - 많이 공감하는 부분 2. 유튜브 or 블로그도 굳굳 3. 나만의 정리를 꼭 해야 한다 - 이 부분이 내가 못하는 부분임. 종이에 적는걸 다시 보는 경우가 굉장히 적음. 그 이유는 이걸 모아두긴 해도 정렬이 안 되어 있으니까 찾아보는 시간에 그냥 lecture note 다시 보는 게 더 빠른 경우가 많음 -> lecture note는 내 말글이 아니다 보니 새롭게 느껴지고 사실상 다시 공부하는 느낌이 많이 듦. 지금 생각한 방법은 태블릿 살 돈은 있긴한데 영국이라 한국과 비교해 추가 지출이 아까우니 적어도 당분간은 노트 정리를 하고 나면 최소한 스캔을 해서 노트 어플에 정리를..

개인 2022.02.19

늦은 2021년 회고

2021년 회고록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늦었지만 쓰기로 마음먹었다. 사실 내 인생에 있어서 올해가 되게 중요한 순간이라 생각되어서 적어서 손해 볼 건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UCL 입학 내가 희망하던 대학에 입학을 했고 1학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근데 여태까지 제출한 어떠한 과제도 아직 점수가 안 나와서 성공적인지는 모르겠다. (UCL 희망하시는 분들에게: 학생 만족도가 왜 낮은 지 알 것 같아요. 잘 고민해보시길) 아직도 conditional offer 받았을 때 순간을 잊지 못하는데 테스코 갔다가 점심 먹으려고 주방에서 요리하다가 UCAS 업데이트됐다는 메일 보고 손 달달 떨면서 결과를 확인하고 너무나도 들떴었다. 결과 발표 마감일 거의 직전까지 결과가 안 나오길래 워릭으로 가야겠다..

개인 2022.01.05

hlint 설치 후기

Haskell을 학교에서 배우는데 좀 어설픈 것 같아서 방학이 된 겸, 교수님이 쓰시는 자료 (1)뿐만 아니라 다른 자료 (2)도 찾아보면서 공부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내 눈에 밟힌 건 stack인데 stack이 하스켈 개발 전반적으로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라 설치해보려고 시도했다. 결론적으로는 실패했는데 아직 OS X AArch64는 지원을 안 한다고 한다 (출처는 GHCup). cabal은 되는 것 같아서 이걸로 프로젝트를 프로젝트답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또 다른 삽질을 하던 도중 haskell의 linter인 hlinter를 vscode에서 발견했고 이걸 사용하려면 hlint를 설치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설치 방법은 상당히 쉬운데 cabal install hlint면 된다. 그치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