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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r; 사용기

by plzfday 2022. 3. 19.

알게된 계기

정신이 혼란스러운 트위터를 내가 끊지 못하는 이유... 는 이런 것이 한몫을 한다.

man을 사용할 때 난 항상 너무 복잡한, 마치 설명서(manual)를 보고 싶었는데 specification을 보는 듯한 느낌은 부정적인 경험이었다. 그래서 man <프로그램 이름> 사용하고 난 후에는 이해하지 못하고 바로 구글에 검색을 한다. 이것이 나의 루틴이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런 경험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tldr이라는 유틸리티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얘가 어떤 걸 하는 녀석인지는 https://tldr.sh/ 공식 사이트를 참조하시길 바라며, 내가 직접 사용한 경험으로는 상당히 좋다. 위의 트윗에서 언급했다시피 솔직히 구글에 검색하고 사용 방법 예시 찾는 것도 몇 번의 클릭을 해서 들어가야 한다. 그렇지만 얘는 커맨드 라인 툴이기 때문에 터미널에서 작업하다가 바로 tldr <프로그램 이름>을 치면 내가 원하는 예시가 나온다.

tar의 사용방법

이것이 아무래도 예시 위주로 되어 있다보니 완전히 man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지만 사용 용도가 다른 느낌이다. 급하게 해당 프로그램의 사용법만 긁어오고 싶은 사람에게는 tldr이 충분한 도움을 줄 것이지만 프로그램 기능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사람은 man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해보고 공유하는 것은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참 좋은 문화인 것 같다. 이를 통해 내 좁은 식견을 넓힐 수 있고 새로운 의욕을 불어넣어 주는 기폭제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필요하신 분들은 한번 설치해보시길 추천한다. 맥을 사용하는 유저는 homebrew로 손쉽게 설치 가능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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