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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자의 말을 듣지 말고 당사자의 말을 듣자 https://www.youtube.com/live/oMIRoYg4GhA?si=IhL0ShNyeNvL216h&t=4061 이번 100분 토론이 상당히 바이럴 되어서 봤다. 역시 뉴스에서 보여주는 1~2분 클립 가지고는 편협한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전체를 쭉 봤다. 내가 유시민 작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그렇지만 그는 생각하는 사람임에는 틀림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고 1:07:40 쯤에 나온 그의 말 "모든 뉴스를 의심하시라, 그리고 당사자들의 얘기를 더 많이 들어보시라"이 대단히 공감되었다. 그 사람의 말을 직접 들어봐야 진심을 알 수 있고 1:1로 교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뉴스는 다른 사람들과 해당 토픽을 가볍게 나누기에는 좋지만 의사결정을 내리기엔 너무나도 얄팍하다. 앞으로도 이런.. 2024. 4. 4.
잡소리 1 - 애플 매수할까 말까 주의: 제목에도 적어두었지만, 이 글은 팩트와 나의 뇌피셜을 교묘하게 짜깁기 해놓은,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글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절대 나의 의견을 듣고 따라 할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현명한 독자라면 응당 그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애플 주식 가격이 YTD로 봤을 때 많이 떨어졌다. PER도 현재 26정도로 예전에 비하면 많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겠다. 요즘 애플 관련 가십거리 중 대표적으로는 애플이 현재 미 법무부에게 반독점 소송에 걸린 점과 팀쿡의 책임을 묻는 상황 거기에 중국 내 애플 매출이 24%로 감소했다는 점을 볼 수 있겠다. 중국 관련해서는 아무래도 지금 중국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 중국 특유의 애국 소비 심리까지 겹쳐서 미국 기업인 애플에 타격이 가는 거 아닌가 싶.. 2024. 4. 3.
영국에서 팔씨름 하다가 팔 부러진 썰 친구랑 팔씨름하다가 오른쪽 전완골이 부러졌습니다. 친구가 뜬금없이 팔씨름을 하자고 했는데 없섭 채널에서 홍지승 선수 나온 거 보고 오랜만에 팔씨름이나 해보자는 생각에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서로 힘이 비슷해서 팽팽했고 제가 끝내려고 몸을 기울이다가 팡! 하는 소리가 나더니 팔이 부러졌습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끔찍하네요. 저는 침착하게 바로 패닉상태가 온 친구한테 침착하라고, 빨리 999에 전화하라고 했고 전화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전설의 영국 의료시스템답게 이 정도 응급상황 가지고는 응급차를 보내주지 않았고 999와 111이 서로 전화를 해보라는 개판을 경험하며 2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사실 후디를 입고 있어서 팔이 부러진건지 팔이 빠진 건지 알 수 없고 어떻게 응급처치를 해야.. 2024. 3. 6.
삶이란 게임 속에서 인생이라는 놀이터에서 우리는 잘 즐겼는가 그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는가 인생이라는 전쟁터에서 우리는 무엇을 얻었는가 그 속에서 우리는 정당했는가 인생이라는 도박장에서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왔는가 그 선택에 우리는 얼마큼 확신했는가 인생이라는 게임에서 우리는 어떤 퀘스트를 가지고 있는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위험한가, 지루한가, 즐거운가, 우울한가 우리는 당연히 기대 수명까지 살 것이라 생각하지만 우린 너무나도 연약하고 예기치 못한 일로 삶이 끝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요즘 난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게 우리 삶이구나". 듣는 이에 따라서는 우울한 감정이 내포되어 있다고 느낄 수도 있고 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나의 의도는 아무래도 중의적으로 .. 2024. 2. 21.
RDB에서 카테고리 구현 https://mikehillyer.com/articles/managing-hierarchical-data-in-mysql/ Managing Hierarchical Data in MySQL — Mike Hillyer's Personal Webspace Introduction Most users at one time or another have dealt with hierarchical data in a SQL database and no doubt learned that the management of hierarchical data is not what a relational database is intended for. The tables of a relational database are not m.. 2024. 1. 26.
사촌형의 커리어에 관한 조언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촌형이 있다. 우리 집안에서 대학 나온 사람이 별로 없는데 명문대를 나온 형이고 해외 생활도 오래 해봤기 때문에 좀 더 시야가 열려 있고 배울 점이 많은 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형과 몇 주 전에 화상통화를 할 계기가 있었는데 감명 깊었고 꼭 기억하고 싶어서 메모를 해놨는데 그중에서 핵심만 뽑아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산업 (도메인) 하나로 커리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공부는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한 도메인에서 최소 5년은 일해봐라. 주식 투자를 하는 마음으로 지원할 회사를 골라라. 1번은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개발자는 분야에 상관없이 어느 곳에서나 일할 수 있는 직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 형의 말을 듣고 보니 분야마다 공통되게 필요한.. 2024. 1. 10.
3학년 1학기 끝낸 기념 그저 내 글쓰기 전용 창구가 되어버린, 누구에게 읽히긴 하나 싶은 블로그에 대학교 3학년 1학기를 끝낸 기념으로 글을 써보고자 한다. 이 정도면 월간도 아닌 분기별 포스팅인데 참 요즘에 생각이 구름구름하게 나진 않나 보다. 예전에는 주제가 파바박하고 떠올랐는데 말이지. 영국은 대부분의 한국인은 모르겠지만 3년제이고 나는 현재 3학년이다. 즉, 졸업학년이라는 것이다. 어느 시기든 졸업 학년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면 기존의 안전하고 편안했던 보금자리에서 더 이상 있지 못하고 새로운 곳을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된다는 나같이 평범한 애들한테는 서글픈 소식을 의미한다. 주변 사람들 중 이미 올해 여름 인턴쉽을 통해 리턴 오퍼를 받아서 내년의 거취가 정해진 친구도 있고 열심히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 2023. 12. 19.
유용한 사이트 정리 (SWE/Economics/Science 등) 개발을 하다보면 유용한 사이트를 찾게 되고 북마크를 해두는데 이것도 공유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꾸준히 업데이트하려고 한다. Software Development CSS https://web.dev/learn/css/ Data API server https://koreanjson.com/ Typescript https://assu10.github.io/tag/dev-typescript/ Economics https://www.buffettsbooks.com/ Science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 English http://www.just-the-word.com/ http://www.phrasebank.manchester.ac.uk/ 2023. 7. 25.
월가아재의 제2라운드 투자 수업을 읽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투자 공부를 시작하는 모든 사람이 읽어봤으면 하는 좋은 책이다. 월가아재는 유튜브로도 잘 알고 있었지만 역시 월가 출신은 다른지 공부의 깊이가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이 비범하다고 느껴졌다. 투자 입문서이기 때문에 사실 이걸 보고 투자를 바로 시작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 하지만 책의 취지에 맞게, 투자를 시작한다면 한 번쯤은 생각해야 하는 주제와 질문을 던지고 저자가 생각하는 결론에 대해 설명한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주장에 항상 근거가 있다는 점이다. 다른 별로인 책들을 보면 자기 경험이 근거의 전부인 경우를 많이 봤는데 여기서는 애초에 뭘 해라! 이런 내용이 많지도 않지만 있을 때는 통계 데이터를 통해 납득시켜 주는 점이 좋았다. 투자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지만 투자를 .. 2023. 6. 27.
인생 첫 인턴쉽 @ Finimize Abriele 덕분에 이 회사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고 최종 합격까지 해서 6월 12일부터 9월 22일까지 Full Stack Engineer Intern으로 일할 예정이다. 내가 그렇게 관심 없다고 했던 분야로 결국에는 직장을 구하다니... 참 인생 모르는 일이다. 고등학교 시절 우주에서 빅뱅이 일어났던 것 마냥 매주마다 새로운 기술이 업데이트되던 시절, 관심은 없어도 알아는 둬야겠다는 마음으로 아주 드문드문 공부했던 게 결국엔 내가 인턴쉽을 구할 수 있게 해 주었다. 2학년 끝나는 시점에 인턴쉽 하나라도 못 구하면 어떡하나 사실 걱정 아닌 걱정이 되었다. 다행히 한 곳에서라도 나를 써준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잘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 방학 기간 동안에 해야 할 게 몇 가지 있다.. 2023. 6. 12.
공감되는 이창용 총재의 단호한 발언 및 우리나라의 근본적인 문제 https://youtu.be/uG4ctea-Fyg 우리나라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내 생각에 이것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국민의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수준은 교육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육, 어디가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토론을 할 수 없는, 토론을 피하는, 정답 찾기 기계를 만드는 수업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국어, 영어, 수학, 어떤 과목을 공부하든지 암기가 기본이다. 암기가 나쁘다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게 암기이고 결국엔 암기만 남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중간, 기말고사가 암기한 걸 물어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국어의 경우 난 평가 방식부터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문학.. 2023. 5. 31.
UCL 2학년 끝난 지금 한동안 블로그 글을 안 썼다. 예전만큼 글쓰기에 흥미를 잃은 것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쓸 글이 없었다. 나에게 UCL 2학년 생활은 많이 벅찼다. 학교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1년이 빠르게 지나갔고 내가 즐긴 여가생활은 책 읽기와 헬스장에서 운동하기 뿐이었다. 물론 다른 친구들을 보니 그 시간조차 짬을 내서 여행을 즐기던데 그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학교 생활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난 이제야 학교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방법을 어설프게나마 체득한 느낌이다. 강의력 떨어지는 교수님의 수업을 듣는 게 얼마나 시간 낭비인지, 차라리 책으로 독학하는 게 더 체계적이고 완전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다. UCL만 이런 것인지, 영국의 다른 좋은 대학 (ICL이나 Oxbridge)들도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수업의 가치.. 2023. 5. 21.
How Does Bill Gates Read Books? 1. Take notes in the margins He mentioned concentrating while reading books is important. Meanwhile, it's of great importance to understand the content and taking notes in the margins helps you to check yourself whether you're really having good comprenshion. He sometimes takes a lot of time taking notes when he cannot agree with the opinions of the author, so he is like "oh please tell me that .. 2023. 3. 30.
개인화 인생을 살면서 내가 좋아하는 게 무엇이고 내가 싫어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기업들이 광고의 개인화를 위해 나의 개인정보와 갖은 도구를 사용해 개인화를 시도하는데 내 몸의 주체인 나는 그런 것에 소홀하지 않았나 되돌아본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 개인화, 성숙이라는 여러 말로 치환해서 사용 가능할 것이다.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 단어는 마음속 깊이 새겨둬야 할 단어가 아닌가 싶다. 단일화된 세상에서 벗어나 개인 맞춤 (비스포크)이나 개인의 취향을 나타내는 것이 자연스럽고 인정받는 시기가 되었기 때문에 더욱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나는 천상 워커홀릭은 아닌 것 같다. 일만 하다 보면 여기서 도망치고 싶고 정말 좋아하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중용.. 2023. 3. 21.
[프로그래머스] 연속된 수의 합 가장 단순하게는 num이 짝수와 홀수일 때를 나눠서 다르게 for문을 작성해 주면 되는데, 다른 분들의 정답을 보니 더 멋진 방식이 있어서 정리하고자 한다. total은 수열의 합으로 표현하면 \(\Sigma_{k=a}^{a+n-1}{k}=A\)이다. 어떤 a부터 시작해서 a + num - 1까지의 합을 구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의 핵심은 이 a를 어떻게 구하는 지로 바뀌게 된다. 방법은 주어진 num을 써먹는 것이다. 솔직히 난 이 식을 어떻게 구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전개를 통해 증명은 할 수 있으니 이걸 소개하려고 한다. a를 구하는 식은 다음과 같다: \((A-\frac{n(n+1)}{2})/n+1\). 증명의 경우 A를 a부터 a+num-1의 합 대신, (1부터 i+num-1의 합) -.. 2023. 3. 19.